독서일기1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열렬한 팬이 되어, 잘 알려진 향수를 비롯해 쥐스킨트의 책을 모두 샀었다.그게 96년도구나.그때는 책을 산 뒤 포스트잇으로 산 날, 산 곳, 읽은 날을 적지 않던 때. 머나먼 옛날, 지나간 내 청춘이고나. 이 작가를 열광하며 좋아했는데도, 이 작품집 또한 멋진 단편으로 기억하는 데도, 나는 이 책을 딱 두 번 읽었다. 산 직후, 그리고 최근. 이 작품집에는 단편 3편, 에세이 1편이 실려 있다. '깊이에의 강요' '승부'는 기억 나지만, 세 번째 단편인 '장인 뮈사르의 유언'과 에세이 '...... 그리고 하나의 고찰'은 전혀 기억이 안났다. 심지어 에세이가 수록되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에 없었다. 역설적으로 에세이 '...... 그리고 하나의 고찰'은 그토록 열.. 2024.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