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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림12

[통영] #1. 여행 준비 0. 17년에 다녀온 통영 여행기를 올리기로 했다. 그 전 해에 다녀온 태백 여행기는 올렸으면서, 왜 통영 여행기는 올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래 여행기는 예전에 써둔 여행기를 복붙하면서 수정을 좀 했다. 1. 여행 준비 - 17년 3월 14일 ㄴㄹ와 3월 30일 목요일~4월 2일 금요일까지 통영으로 3박 4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두둥* 여행기를 위한 폴더를 만들려고 보니 이미 통영 여행 폴더가 있었다. 뭐지? 무려 4년전 2013년에 ㄴㄹ, ㅈㅁ과 통영 여행을 가기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헐.... 물론 우린 여행을 가기는 갔다. 작년(16년) 가을에는 제주도, 그 전해에는 태백에. ㅈㅁ은 일하느라 못가고, ㄴㄹ 친구이자 나도 얼굴을 익힌 ㅁㅇ에게도 물었으나 사.. 2024. 3. 8.
[청주] 남은 그림과 이야기 1. 에피소드 하나 ㄴㄹ가 나에게 말했다. ㄴㄹ : 너 그 청바지 왜 입는 거야? 나 : 음? ㄴㄹ : 똥싼 바지 같아. 나 : 허리띠가 말썽이네. 싸게 산 허리띠 버클이 자꾸 빠지는 거. 그래서 딱 맞게 못 채우고 헐겁게 채운 거. 그러나 진짜 문제는 허리띠가 아니었다. ㄴㄹ : 그 바지, 내가 확 찢어버리고 싶다!!!!! ㅈㅁ : 격공!!!! .... 뭬라?;;;;;;;;; ㄴㄹ : 도대체 그 바지를 입는 이유가 뭐야? 무릎 나왔지, 너에게 어울리는 핏도 아니지! 단점을 부각시키잖아! 세상에 소개팅/미팅에 나가며 "나 폭탄인데 어쩌지?" 하는 사람은 없다. 다 자기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름 꾸미고 나간다. 나도 그렇다. ... 내가 웨 저런 옷을 입을까?, 라는 눈총받을 줄 몰랐다. ... 나, 나름.. 2024. 2. 28.
[청주] 카페그램, 헤도닉, 흥흥제과, 메밀김밥, 오창호수공원, 온어스 카페 1. 카페 그램 오전 7시에 알람도 없이 눈이 번쩍 떠졌다. 집에서는 새벽 4~5시에 자서, 1시에나 겨우 일어나는 인간이, 여행 오면 잘 자고 벌떡 벌떡 일어남. ㅋㅋ 다행히 호텔 바로 앞 카페그램이 오전 7시부터 문을 열었다. 대충 눈곱만 떼고 기어나감. 녹차를 넣은 커피, 그램라떼와 애플 시나몬 타르트를 시켰다. 9천원. 역시 서울보다 싸다. 그런데 그램라떼가 아이스였다! ... 아, 확인했어야 하는데. ㅋㅋ 따뜻한 커피 취향이지만 맛있었으니 괜찮아. 샌드위치도 파는데 칭구들과 밥 먹어야 해서 참았다. 배민 주문이 들어오는 소리가 자주 들린 걸로 보아 주문 많은 맛집일 지도. 애플 시나몬 타르트 맛있었다. 헤헤. 집에 가면 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 여기서 그림 많이 그렸다. 10시 좀 못 되어 숙소.. 2024. 2. 28.
[청주] 동방 생고기, 동부창고, 상당산성, 서문돌짜장, 영화 파묘 1. 미안하다, 취향이 아니었다. 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행 전 ㄴㄹ가 맛집을 찍은 지도를 보냈다. 처음에는 잘못 보낸 줄 알았다. 80개 - 추정 ㅋㅋ -가 찍혀 있어서. 그런데 ㄴㄹ가 다 자기가 찍은 거 맞단다. ㅋㅋㅋㅋ 으아니, 첫날은 자서 끝나니 사실상 1박 2일인데, 셋이 80군데를? ㅋㅋㅋ 그중 이날 점심은 간장 삼겹살과 돌짜장 중 택이었다. 둘 다 청주에서 유명하다고.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돌짜장에 한 표. 금용에 가기로 했다. 2시 반까지만 주문 받는, 일찍 닫는 식당이었다. 삼겹살이 더 먹고 싶었는지, ㅈㅁ은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가자고 함. 그런데 줄이 너무 길었다! 삼겹살 집으로 향하며 ㅈㅁ, 잇몸만개. ㅈㅁ : 줄이 길 것 같았지. 으하하하하하 줄이 길면 삼겹살을.. 202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