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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4

스케치북을 다 썼다 - 190803 / 240214 18년 12월 28일에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한묵전시회를 보고, 기념품 가게에서 샀다. 19년 8월 3일 7월에 다녀온 담양 여행기를 사진 보고 그리기 시작해서 여행 다닐 때 간간이 가지고 다니며, 혹은 집에서 사진 보며 그리다 24년 2월 14일에 다 썼다. 산 해로부터는 햇수로 따져서 6년, 첫 그림 그린 날부터는 5년 걸림. ...;;;; 교보에서 쓸 수 있는 기프티카드가 생겨서 문구 구경갔다가, 세수하러 간 토끼가 물만 먹고 오듯, 눈요기만 하다 왔다. 집에 사놓고 포장도 안 쓴 스케치북이 있는데 뭘 또 사? ... 언제 다 쓰려고? ...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크아앙- 이 달에 여행을 갈 생각인데 거기에 어떤 스케치북을 가지고 갈지 모르겠다. 어떤 건 너무 작고, 어떤 건 너무 크고, 어떤.. 2024. 2. 17.
[가을 수원 3회차] #2. 미디어 아트쇼, 시우 양꼬치, 수원 성곽길, 호텔 도노 1790 1. 플라잉에서 내려 밥 먹으러 가는데 어떤 분이 재밌는지 물었다. 약 10분에 2만원이다. 고민될 만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서는 알 수 없는 일. 백문이 불여일견. 지난 6월에 수원에서 융건릉에 갈 때, 택기 기사님이 "거기 별로 볼 거 없는데?" 했었다. '왜 굳이 거길 택시까지 타고 가?' 라는 의문이 담긴 말이었는데, 곧, "자기가 보고 싶으면 봐야지." 라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같은 풍경을 봐도 사람마다 감상은 다르기 마련이니까. 좋은지 좋지 않은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아는 법. 나는 융건릉의 우뚝 솟은 소나무 아래를 걸으며 황홀했었다. 2. 미디어 아트쇼 여행 기간과 미디어아트쇼가 운 좋게 겹쳤다. 둘 다 깜빡하고 있다가 가는 길에 보았다. 다행이다. 집에 간 뒤 생각났으면 두고 .. 2023. 11. 10.
[가을 수원 3회차] #1. 동장대, 열기구 1. 지난 6월에 함께 수원에 갔다가 반한 ㅈㅁ이 또 가자고 했다. ㅈㅁ은 그때 1박만 하고 갔지만, 나는 3박 4일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은 간혹 말한다. "수원은 당일치기면 되는 곳 아냐? 먼 2박이나 해? 수원 다녀오는 게 여행임?" 여행 맞거든여? 집 밖에서 자면 여행이지, 게다가 수원도 멀다고요! 지하철과 버스를 둘 다 이용해야 하고, 지하철도 최소 한 번은 갈아타야 한다. 게다가 수원에 볼거리, 놀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산이 7할인 우리나라에서 극히 드물게 탁 트인 평야에 성곽길 있지, 광교 저수지, 신내 호수 등등 호수 있지, 의왕으로 가면 레일 바이크, 스카이 레일 등 탈거리 있지, 행리단길 맛집 수두룩하지, 쟈철과 버스로 가니 교통비도 싸지, 기차/고속버스 예약할 필요도 없으.. 2023. 11. 4.
[수원] 수원화성 성곽길, 카페 게이트 1. 오전 일찍 일어났다. 가까운 곳에 오전 7시면 여는 빵집이 있었다. 빵과 커피로 아점을 때리기로 하고 출발. 아뿔싸. 오늘 휴일이었다. *두둥* 이른 시간이다 보니 대부분 아직 개시 전. 다행히 카페 게이트가 열었더라. 첫 방문. ㅈㅁ은 크림치즈빵과 소금빵 오리지널을, 나는 생크림 카스테라를 골랐다. 소금빵은 처음 먹어봄. 짠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름부터 안 땡겼다. 작은 크로아상처럼 생겼고 담백하니 괜찮았다. 내 기준. ㅈㅁ : 여기 덜 데웠다. 그리고 소금빵 원래 이보단 맛있어. 그, 그러냐;;;; 집에서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지라 모처럼 마신 라떼였는데 커피도 다소 밍밍했다. 그러나 쌌고, 이른 시각에 문을 열었다는 게 중요함. 흡족하게 먹고 마셨다. ㅈㅁ은 쉬러 숙소에 돌아가고 나는 카페..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