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드로잉16 [남도여행] #2. 강진, 홀로 걷다. - 24.09.28. 1. 강진군도서관 이날 일정이 있던 강진군 도서관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강진은 인구 3만 2천 명 정도의 작은 도시다. 그에 견주면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다만 중간에 몇 분이 나가심. 아마 다른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참석자들이 즐겁게 끝까지 자리할 수 있을지도 궁리하게 되었다. 도서관 쪽에서는 많은 걸 준비해주셔서 즐겁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일정 후 금두꺼비 강진본점에서 돌솥비빔밥을 다같이 먹었다.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고 씐났다. ㅋㅋ 어릴 때는 동안 소리를 자주 들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살 때마다 신분증 보여달라는 말이 성가셨다.어느 순간 젊은 아르바이트 생은 안 물어보고, 어르신들 급의 사장님들은 보여.. 2025. 4. 20. 유코 히구치 특별전 - 24.10.19. 더 현대 서울 1. 전시회 정보를 알려줬던 뫄뫄와 함께 유코 히구치 전시회를 보러 갔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싶어하는 그림과 닿아 있는 그림들이었다. 확실히 그림은 실물을 봐야 한다. 이렇게 작을 줄 몰랐다. 손바닥만 한 그림들도 있었다.그 작은 종이에 이렇게 집요하게 디테일들을 채워 넣는다고?시력이 좋은 건가, 시계 수선공처럼 특수 안경을 끼는 것인가.아이패드는 확대라도 하지, 종이 그림인데? 그림들은 정말 멋졌는데 이상하게 사진은 찍지 않았다. 왜 안 찍었는지는 지금도 생각 중이다.내 취향이라 지나치게 영향 받을까 봐?이미 이런 섬세한 펜화로는 경지에 오른 작가들이 많다.나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까. 2. 뫄뫄와 근처에서 밥을 먹고 커피와 케이크로 2차까지 때렸다. 밀린 일기 정리 주간이다. 어째서 지난 .. 2025. 4. 17. 용산 산책 2차 - 24년 8월 9일 용산 산책 1차https://dearmycats.tistory.com/246 용산 산책 1차 - 24년 8월 7일어째서 용산으로 정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 준비하던 작업물의 배경 중 하나를 용산으로 정해서 답사 겸 몇 번 걸었다. 기억하는 한 서울에서 살아왔으나 내가 산 지역dearmycats.tistory.com 용산 부근 산책은 즐거웠다. 김밥천국이 아닌 또래김밥, 오래된 떡집, 미장원과 부동산을 겸업하는 가게, 지은지 수십년은 된 집들 뒤로 보이는 까마득한 건물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주택가를 지나는 철로까지. 어릴 때는 지방에 살았다지만 내 기억에는 없다. 기억하는 한 나는 죽 서울에서 살았는데 서울은 내게 퍽 낯선 도시다.서울은 수도 중에서도 큰 편이라는데, 그게 한강이.. 2025. 4. 6. 용산 산책 1차 - 24년 8월 7일 어째서 용산으로 정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 준비하던 작업물의 배경 중 하나를 용산으로 정해서 답사 겸 몇 번 걸었다. 기억하는 한 서울에서 살아왔으나 내가 산 지역은 한정적이고 가 본 곳도 그러하다. 심지어 우리집 근방도 잘 모른다.;;;이전 언젠가 ㅂㅎㄹ ㅈㄱ님과 작업이 겹쳤을 때, ㅈㄱ님에게 용산구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서였을 수도 있다.어떻든 한정된 지식을 토대로 몇 가지 조건에 맞는 곳 중 하나가 용산이었다. 세 번에 걸쳐 둘러보았다. 네이버 지도에 의지해서 무작정 걸었다.빽빽한 건물과 주택, 골목 그림을 어려워한다. 어렵다고 안 그리니 늘지 않는다.;지난 번 일본 여행 때 도전해 보았듯, 이번에도 도전! 2025. 3.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