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7 잠실 석촌호수와 매미 - 24.07.30 https://dearmycats.tistory.com/210 작년(24년) 5월, ㅁㅈ을 만나러 잠실 석촌호수에 갔었다. 그때 ㅁㅈ이 무심코 한 이야기들이 이후 작업에 영감이 되어 주었다. 그때 일기는 위 링크에.7월에 답사 차 혼자 가서 석촌호수를 가서 한 바퀴 돌았다. 미운 넘 떡 하나 더 주기. 안 좋아하는 건물 두 번 그리기. ㅋ교복 시절, 밥 먹듯이(?) 잠실 종합운동장에 갔었다. 작년 봄에서 여름 사이, ㅁㅈ을 만나러 가면서 추억에 젖었더랬지. 작년 여름에는 유독 매미 소리가 크게 들렸다. 어느 날 집을 나서는데 채 허물을 벗지 못한 매미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나는 흥미로운 광경이라 생각해 사진을 찍었고, 사진을 찍은 순간 매미가 움직임을 멈췄다. 사진을 찍을 때 나는 미세한 소리.. 2025. 2. 24. 김효찬 전시회 : 네가 없다면, 나는 무엇일 수 있겠는가 - 24.07.26. 2018년 12월에, 아마 페북이었던 것 같은데, 4주 짜리 드로잉 강좌 광고가 떴다. 즉흥적으로 신청. 김효찬 쌤을 만나게 된 날이다. 나름 그림을 그리려고 아등바등 해 보았다. 전에도 썼을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그림은 뭔가....... 안 풀린다.;;;;그러니까 내 작업, 내 일은 구상안이 나오면 이리저리 요리조리하면 되겠다, 싶고결과물이 그럭저럭 내가 구현하려던 것과 유사하게 나와주는데그림은 도무지;;;; 뭔가 뜻대로 풀리질 않아. 그리고 싶은 심상은 언제나 막연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 지도 모르겠고결과물이 그 자체로 나쁘진 않은데 내가 그리고팠던 건 이건 아닌데, 싶고... 그래서 나름 취미미술학원 이런저런 온/오프라인 강좌를 들으러 다녔는데, 이따금 분기점이 되는 수업, 정확히 선생님이 있다. .. 2025. 2. 20. 예술의 전당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24.9.19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보러 갔다.이름만 들으면 아는 작가의 전시회는 가 봐야 지적허영심이 충족된다. *엄숙* 이번에 전시를 보며, 예전 판화가 지금으로 치면 레이어 같은 기능을 한다는 생각을 했다. 수동 레이어랄까.같은 그림도 다양한 색으로 다르게 찍었더라. 이 마돈나도 여러 버전이 있었다. 중간에 줄이 길게 서 있기에 오, 절규인가? 했는데 과연, 절규였다.절규도 여러 색의 버전이 있더라. 표정이 너무 슬퍼서 마돈나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그림 중 하나다. 아마 절규는 너무 많이 봐서일지도 모르겠다. 드로잉쌤인 ㅎㅊ쌤이 가장 예시로 자주 드는 그림이기도 한 절규. 서 있는 여자의 표정과 자세가 마음에 든다. 마돈나와 비슷한 느낌도 있다. 마음에 들어서 찍은 사진은 더 많지만.. 2025. 2. 20. 스케치북을 다 썼다. - 24.03.24~24.08.10. 일종의 기념품으로 내 손에 들어온 공책이다. 무선과 유선이 혼재되어 있다. 언제 내 책장에 꽂혔는지는 기록이 없다. 몇 쪽 되지 않는데 공책을 이거저거 쓰느라 다 쓰는데 몇 달 걸린 것 같다. 스케치북/공책을 다 썼을 때의 성취감/뿌듯함을 좋아한다. 2025. 1. 23.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