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산책1 [수채화와 함께하는 산책] 남산야외식물원 지하철을 타고 남산야외식물원에 가는데, 누가 종이를 돌렸다. 어렵게 살고 있으며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재택근무자라 외출을 잘 하지 않는 나지만, 지하철에서 종이 돌리는 사람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지하철 입구에 작은 바구니를 놓고 있는 사람도 이제는 찾기 힘들다. 그 사람들이 다른 길을 찾아서가 아닐 것이다. 카드에 이어 휴대폰 결제가 활성화되면서 현찰을 아예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소매치기가 드물어진 것도(사라졌다고 쓰려다 혹시 모릉께;;;) 현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어떻게 십 원 한 장을 안 주느냐고 원망어린 말을 했다. 요즘 현찰 안 가지고 다녀요. ㅠ 안타까웠지만 정말 십 원 한 장 없었다. 걸인에 대해서,.. 2022.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