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1 [남도여행] #3. 순천 - 고모와 ㅁㅈ을 만나다 - 24.09.29. 1. 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갔다. 순천 역에서 택시를 타고 고모 댁으로 갔다. 4~5만 원 나옴. 크아앙- 사전에 연락도 안 한 데다 고모가 전화를 안 받아 걱정했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갔다. 거의 집에 있다니까.몇 달 전 아버지에게 고모가 입맛을 잃었다는 말을 들어 걱정이 되었다.고모는 팔순을 넘겼다. 입맛이 없다는 건 하나의 조짐일 수도 있다.고모부는 아직 허리가 꼿꼿한데 고모는 어느덧 허리가 반으로 굽었다. 문득 앞으로 고모를 몇 번이나 만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모는 조카이기에 날 예뻐했고, 난 고모댁에 가면 고모가 붙여 주는 전에 미쳤다.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전이었고 다른 누구도 만들지 못한다. 고모도 이제 못 만든다.아주 얇은데 다양한 채소의 맛이 합쳐지며 새로운 맛이 나온달까? 택시..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