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헉, 한 주 건너 뛴 걸 몰랐네;;;
24년 5월 27일~6월 2일 주요 사건.
1. 가족과 식사함.
2. 인생 첫 보험설계사 만남.
그렇다, 난 아직 보험이 없다!
3. 그밖의 날. 작업, 독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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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간 다꾸를 시작했다. 이따금 나에게 질문을 던지면서...나 이거 왜 하지?;;;;;
어릴 때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미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몇 번 시도해봤지만 예쁘게 되지 않았고종이 다이어리들은 꾸밈 없이, 할 일을 정리하고 일기를 쓰는 용도로, 지극히 실용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해보고 싶었던 마음은 늘 있었다. 다꾸도 글과 그림의 영역이다.그러니 하면 그만인 건데, 왜 할까, 라는 고민을 가끔 하는 까닭은,내가 예전 일기들을 한 번 읽어보고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버리는 속도가 늦는 건, 너무 악필;;로 써서 내가 내 글씨를 해독하느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오늘 2004년 일기장을 버리려고 집어서 하루에 한두 쪽씩 읽기로 함;;;
다만 예전 일기와 지금의 차이가 있다면예전 일기는 날 것 그대로 써서 누가 보면 대단히 민망할 내용이 많지만지금 다꾸는 누가 보면 안 되는 내용은 쓰지 않는다는 것 정도다.블러 처리를 하는 건, 아직 미공개인 작업들이 있기 때문.
저녁에 또 배고플 거라고, 아침에 밥 안 먹는 거 아니듯,언젠가 버릴 거라고 안 할 이유는 없지만.........열심히 해도 별로 늘지 않는 느낌이 드는, 나만의 좌절도, 이걸 왜 하지?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오, 늘었어, 근사해! 이런 보람이 잘 안 들기 때문인지도...
하지만 못한다고 안하면 늘 가능성 자체를 버리는 거니까, 어떻든 최소 한 해는 해봅시다.
적어도 나중에 다시 볼 때, 으악, 못 읽겠어, 는 되지 않도록
지난 시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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