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헤밍웨이카페1 [여수] 2일차 - 마감, 헤밍웨이 카페, 이순신 공원 1. 마감. 어제 밤바다에 취해 과음해버렸다. 일어나니 가벼운 두통이 있었다. 꺅- 숙취를 싫어해서 과음하지 않는데, 여수 밤바다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던 거. 왜 버스커 버스커가 "여수 밤바다~ 밤바다~" 노래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여수 바다는 구조상 수평선이 아니라 건너편이 보이기 때문에, 밤에 보면 특히 도시의 불빛으로 인해 바다라기 보다는 거대한 호수나 강처럼 보인다. 섬과 섬을 잇는 다리에서 조명을 밝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지도 모른다. 전력 절약형 LED 전등을 쓴다는 설명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 그러나 바다는 바다. 바람이 불면 파도치는 소리가 황홀하다. 올초에 어디선가 "여수 밤바다" 노래가 흥행하면서 여수에 관광객이 몰렸다는 글을 읽었다. 오며가며 어쩌다 '여수 밤바다' 노래를.. 2022.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