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일기

[스케치북] 안 보고 넘들 그리기 - 25.06.07.

by 운가연 2025. 6. 15.

0. 안 보고 그려야 한다.

 

내 인생 드로잉 쌤인 ㅎㅊ쌤이 "그만 보고 그려라."고 하는데 정말 120퍼 공감한다.

스케쥴러에서 몇 달 째 '안 보고 넘들 그리기'가 다음 주로 드래그 되고 있다. 크아앙- ㅠㅠ

 

처음에는 보고 그리다 보면 손에 익어서 안 보고도 그릴 수 있게 될 줄 알았다.

... 아니더라.;;;;

영원히 안 보고는 못 그리더라.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작업하느라 정신력 다 소모했다고, 기본 3개월은 밀리는 그림일기 그린다고, 계속 안 보고 그리기를 훈련하지 않다가, 이날 충동적으로 굴러다니는 종이 접어서 몇 점 그렸고, 모아서 간단하게 묶었다.

 

1. 표지

사놓고 안 쓰고 20년 넘게 자리만 차지한 마리묘캣에서 오린 고양이로 표지. 고양이 형태대로 오릴 걸, 이게 뭐라고 계속 아쉬워하는 중.

 

 

2. 관찰 후 그리기, 기억에 의지해서 그리기, 를 해보았다.

 

검은 종이는 흰 펜으로, 색지는 이쑤시개에 먹물로.

 

 

 

 

 

답답해서 한 번은 보고 그림. ㅋ

 

 

 

 

 

 

기억한 게 날아갈까 마음이 급해서 종이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율 생각을 못하넹. ㅋ

숨을 모아 그려야 하는데.. ㅠㅠㅠㅠ

 

간단하게 반 접고 구멍 뚫어서 호치케스 심 하나 뜯어내 묶었는데, 제본용 실 사서  굴러다니는 종이 묶어야지.

이것도 몇 년 째 결심만 하고 실행에 옮기질 않네. 깔깔-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 3월 14일, 아버지 만난 날  (2) 2025.06.28
화장  (1) 2025.06.04
스케치북을 다 썼다 - 17.02.15~25.06.02.  (0) 2025.06.02
2004년 마린 블루스 다이어리  (3) 2025.04.17
스케치북을 다 썼다. - 24.03.24~24.08.10.  (0)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