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안 보고 그려야 한다.
내 인생 드로잉 쌤인 ㅎㅊ쌤이 "그만 보고 그려라."고 하는데 정말 120퍼 공감한다.
스케쥴러에서 몇 달 째 '안 보고 넘들 그리기'가 다음 주로 드래그 되고 있다. 크아앙- ㅠㅠ
처음에는 보고 그리다 보면 손에 익어서 안 보고도 그릴 수 있게 될 줄 알았다.
... 아니더라.;;;;
영원히 안 보고는 못 그리더라.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작업하느라 정신력 다 소모했다고, 기본 3개월은 밀리는 그림일기 그린다고, 계속 안 보고 그리기를 훈련하지 않다가, 이날 충동적으로 굴러다니는 종이 접어서 몇 점 그렸고, 모아서 간단하게 묶었다.
1. 표지
2. 관찰 후 그리기, 기억에 의지해서 그리기, 를 해보았다.
검은 종이는 흰 펜으로, 색지는 이쑤시개에 먹물로.
기억한 게 날아갈까 마음이 급해서 종이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율 생각을 못하넹. ㅋ
숨을 모아 그려야 하는데.. ㅠㅠㅠㅠ
간단하게 반 접고 구멍 뚫어서 호치케스 심 하나 뜯어내 묶었는데, 제본용 실 사서 굴러다니는 종이 묶어야지.
이것도 몇 년 째 결심만 하고 실행에 옮기질 않네.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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