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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3

[여수] 5일 차 - 산책, 임고고 스튜디오(카페), 소울 라운지 1. 2시 경 헤어졌다. 패러세일링을 하고 싶어서 전화로 문의하니, 여자 혼자는 못 탄다고 했다.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무게가 필요한 데 그게 한 명으로는 안 되나보다. 아이고 섭섭해라. 2. 숙소에 와서 잠깐 쉬다가 근방을 산책했다. 느긋하게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 바다 전망도 예쁜 곳이었다. 자몽에이드를 시켜서 숙소로 옴.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셔서 자몽에이드를 골랐는데 크아앙- ㅠ 수제 자몽청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다 마시고 일어나서 남산공원으로 갔다. 공사중이었다. 진남관에 갔다. 복원 공사중이었다. 낄낄-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를 겸직하게 되며, 여기가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이었다고. 진남관 가까이에 있는 전라좌수영의 성터길과 승.. 2022. 8. 21.
[여수] 2일차 - 장도, 하모샤브샤브, 미남 크루즈 1. 약 30분 정도 걸어서 장도에 도착했다. 장도는 진섬다리로 건널 수 있는데, 밀물이 오면 잠기고 썰물이 오면 드러나서 입구에 다리가 바다에 잠기는 시간이 쓰여 있었다. 이날은 아예 잠기지 않았다. 우왕. ^^ 바다에 난 야트막한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쏠쏠했다. 장도에는 복합예술공간이 개관되어 있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도 있다고 했다. 나는 설렁설렁 섬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복합예술공간이 있는 곳 답게 재미난 조형물들이 보였다. 전시관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은 휴관이었다. 걷다가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물멍을 때렸다. 같은 듯 다른 듯 울리는 파도소리는 사람을 몽환적인 기분에 잠기게 한다. 이 직업에 들어선 일해 올초부터 중순까지 가장 바빴다. 바쁘다는 게, 마감에 쪼인다는 게 너무.. 2022. 7. 6.
[여수] 1일 차, 숙소 1. 서울에서 여수엑스포역 KTX를 타기로 했다. 늙어가는 나는, 코레일톡에서 예매하느라 한참을 헤매고. ... 처음에는 여천역으로 예매했다가, 여수엑스포역이 더 가깝다는 걸 알게 되어 급 취소하고 재예매. 서울역에 무려 40분 일찍 도착했다. ...;; 집을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계속 생각했다. 비행기 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늦을까 조마조마할 일인가. 까르르- 3시 20분 경 여수엑스포역 도착.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2. 여수바다 테라스 펜션 펜션이라고 하지만, 호스트가 별장처럼 쓰던 곳이라고 했다. 전문 펜션 아님. 잠시 에어비앤비 관련 썰을 풀자면. 원래 에어비앤비는 자기 집에 빈방이 있는 사람이 여행객을 받는 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다. 집주인은 남는 방으로 소소한 수입을 올리면서 여.. 202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