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36

[베트남/하노이/닌빈] #4. 닌빈, 에메랄다 리조트 닌빈 - 24.06.29. 1.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갔다. 4~5개월이 지난 지라 그새 기억이 흐릿해졌네.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했던 것 같은데 매표소 직원이 뭔가를 요구했다. 나는 알아듣지 못했다. 파파고를 써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파파고는 깔아두고 왜 활용을 안 하니. ㅋㅋㅋㅋ 베트남은 기차에 탈 때 탑승자가 생년월일을 써서 줘야 하나 보다. 혹은 외국인에게만 허락되는 것일 수도 있다. 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의사소통 성공. 문득 의문. 우리나라가 숫자 7을 쓰는 방법이 다른가? 우리나라는 7이라고 쓰거니 7이라고 쓰잖아. 베트남/일본은 7이라고 쓰고 세로 줄 중간에 가로줄을 하나 더 긋더라. 나는 7이라고 써서 그쪽에서 9인지 4인지 뭔지 다른 숫자로 오해했었다. 해외여행시 참고하자. ㅈㅁ은 서서 기다리며 답답했는.. 2024. 11. 22.
[베트남/하노이/닌빈] #3. 하노이, 호아 로 수용소 - 24.06.28. 1. 하노이 홀리데이 에메랄다 호텔 조식 오전 7시. 눈이 번쩍 떠짐. 7시부터 조식이었던 걸로 기억. 얼굴에 물 묻히고 내려감.   빵, 채소, 과일이 있는 뷔페 바 말고도 음식을 하나 주문할 수 있다. ㅈㅁ은 쌀국수, 나는 오믈렛. ㅈㅁ은 이번 여행에서 1일 1 쌀국수를 하며 몹시 행복해 했다. ㅈㅁ : 베트남에 왔으면 1일 1 쌀국수지. ㅈㅁ이 쌀국수를 이렇게 좋아한 줄 몰랐다. 아니면 베트남에 왔기 때문일까? 한국에서 ㅈㅁ이 먹고 싶다고 하는 메뉴는 보통 양꼬치였던 터라... 2. 6월은 베트남 우기였다. 비옷을 가져가기로 했는데 한국은 우기가 아니라 잘 안 팔았다. ㅈㅁ이 집 근처 다이소에서 비옷을 안 판다고 공황에 빠져 연락했다. 나 : 안 가져가도 된다. 우산 가져가면 되지. 울 나라에서 비.. 2024. 11. 19.
[베트남/하노이/닌빈] #2. 호안끼엠 호수 부근, 하노이 우체국, 성 요셉 성당, 터틀 타워, 베트남 여성 박물관(24.06.27) 1. 하노이의 주요 관광지는 호안끼엠 호수 부근에 있다. 그래서 호안끼엠 호수 부근에 있는 홀리데이 에메랄다 호텔을 잡은 것. 나는 J, 계획형이다.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지키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계획이 엇나간다고 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새 계획을 짜면 되니까. 계획을 짜놓고 안 지키기도 한다. 스케줄러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짓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거다. ... 어떤 일은 몇 달씩 밀린다.;;;;충동적으로 새 계획을 짜기도 한다. 일본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다음 날 일정을 죽 짠 다음에, 숙소에 돌아와 마음이 바뀌어 새 계획을 짠 것처럼.단, 계획이 없으면 조금 불안해진다. 이를테면 나는 지금 명확히 해야 하는 작업이 없다.1차로 보낸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간이.. 2024. 11. 19.
[베트남/하노이/닌빈] #1. 하노이 도착 - 24.06.27. 1. 옛날 옛날 먼 옛날, 어쩌면 한 10년 혹은 그 이상일 지도 모르는 어느 날, ㄴㄹ, ㅈㅁ과 같이 태국 배낭 여행을 가기로 했더랬다. 그러다 내가 일이 생겨 못 가게 됨. ㅠ세월이 흘러, ㅈㅁ과 둘이 베트남 여행을 가기로 했다. 가즈아하하하하하하하- 베트남을 고른 이유는, 싸고, 가깝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든 조심은 해야 하지만, 밤문화가 발전해 밤에 돌아다녀도 사람이 많고 치안이 좋은 편. 4박 6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수많은 고민 끝에 하노이 1박, 닌빈 2박, 하노이 1박 후 귀국, 으로 결정되었다.ㅈㅁ이 비행기표와 하노이 숙소를 맡고, 내가 닌빈 숙박과 투어 예약을 맡았다.대충 하는 나와 달리 ㅈㅁ은 유튜브를 찾아보며 비행기표를 싸게 예약하는 법을 찾아봄. 수요일 새벽 5시인가..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