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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7

[베트남/하노이/닌빈] #6. 닌빈 투어, 빅 동, 베트남 집밥(24.06.29) 1. 빅동   빅동은 산속의 푸른 동굴이라는 뜻의 한자어 벽동의 베트남 발음이라고. 1428년에 지어진 고사찰이다. 가이드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이동. 택시에서 내린 가이드가 가서 보고 오면 된다고 했다. 빅동을 향해 가는데 베트남 아주머니가 날 부르며 베트남 말로 무슨 말인가를 했다. 빅 동으로 가려면 자기를 따라오라는 건가 헛갈렸는데 부채 등을 파는 사람이었다. 내 첫 배낭여행은 96년 인도였다. 1)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2)물가가 싸다기에 갔었다. ㅋㅋ가족과 함께 친척집 내려가는 것 외에 여행이라는 걸 해 본 적 없던 나였다.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원래 이런 건가 보다, 했다. 돌이켜보건데 첫 배낭여행을 인도로 갔던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엄청난 호객 행위, 가격 흥정, 다 그러려니 했.. 2024. 12. 19.
[베트남/하노이/닌빈] #5. 닌빈 투어, 항무아(24.06.29.) 1. ㅈㅁ은 나보다 일찍 일어났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수영장에는 발만 담갔고, 다음 여행에는 가져올 짐과 가져오지 않을 짐 목록을 정했다며 활짝 웃었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2. 온라인에서 투어 예약을 했었다. 보통 닌빈은 하노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나는 당일치기보다는 해당 도시에서 하루 자는 걸 좋아한다.돌이켜보건데, ㅈㅁ은 혼자 있는 걸 개의치 않으니, 닌빈에 도착한 날, 택시 타고 시내로 나가, 관광 명소만 들르는 게 아닌, 닌빈이라는 도시 자체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에메랄다 리조트가 중심가에서 거리가 있어서 택시비가 제법 나왔겠지만, 어제를 아쉽게 보내는 것보다는 나았으리라.그러나 이때는 어째서인지 그 생각을 못했다.지금은 기억에서 잊혔을 뿐, 택시타고 멀리까지 .. 2024. 12. 3.
[베트남/하노이/닌빈] #2. 호안끼엠 호수 부근, 하노이 우체국, 성 요셉 성당, 터틀 타워, 베트남 여성 박물관(24.06.27) 1. 하노이의 주요 관광지는 호안끼엠 호수 부근에 있다. 그래서 호안끼엠 호수 부근에 있는 홀리데이 에메랄다 호텔을 잡은 것. 나는 J, 계획형이다.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지키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계획이 엇나간다고 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새 계획을 짜면 되니까. 계획을 짜놓고 안 지키기도 한다. 스케줄러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짓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거다. ... 어떤 일은 몇 달씩 밀린다.;;;;충동적으로 새 계획을 짜기도 한다. 일본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다음 날 일정을 죽 짠 다음에, 숙소에 돌아와 마음이 바뀌어 새 계획을 짠 것처럼.단, 계획이 없으면 조금 불안해진다. 이를테면 나는 지금 명확히 해야 하는 작업이 없다.1차로 보낸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간이..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