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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나들이] 마포새빛문화숲 - 4월, 철쭉

by 운가연 2023. 4. 24.

마포새빛문화숲은 상수역에서 5~7분 거리에 걸어가면 있는 공원이다.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정식 명칭은 서울 화력발전소인 건 안 비밀.;

 

작업이 일찍 끝난 저녁에 설렁설렁 가보았다. 홍대 부근을 자주 가는데도 마포새빛문화숲은 처음이었다.

마포새빛문화숲, 이름 참 입에 안 붙는다. 새빛이니 문화니 숲이니 좋아보이는 이름은 다 넣어서일까;;;

 

얼마 전 여기가 철쭉이 예쁘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 것도 가는데 한몫했다.

철쭉을 테마로 한 공원인지 산책로를 따라 철쭉이 만개해 있었다.

 

나는 이상하게 철쭉이 무섭다. 크고 꽃잎이 날카롭고 화려한 원색의 색이 심지어 무리지어 핀다.

과시적인 화려함이랄까.

 

철쭉은 화려하고 야단스러운 꽃이다. 그게 철쭉의 매력. ^^

 

상징적인 건물.
철쭉과 함께 한 컷 더.
단풍아, 여름도 아니고 봄인데 어쩌자고 벌써 물들었니;;;
한강 야경이 보이는 곳도 있다.

야트막한 오르막길도 있는데 짧다. 기왕 간 김에 구석구석 돌아보았다. 아주 크진 않지만 벤치가 많아서 친구와 함께 걷다가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 좋았다. 작은 놀이기구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도 보였다.

 

야경 한 컷 더. 다른 곳에서 찍었는데 멀리서 보이는 건물의 구도가 같다. 공원 자체가 아담해서. ㅋ
돌아오는 길. 어쩐지 나무 그림자가 마음에 들었다. 왜 나무 그림자는 어쩐지 무서운 기분을 자아낼까.

이 사진은 공원 가는 길에 찍었다. 귀여운 롤케이크 같다. (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