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산책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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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산책 1차 - 24년 8월 7일
어째서 용산으로 정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 준비하던 작업물의 배경 중 하나를 용산으로 정해서 답사 겸 몇 번 걸었다. 기억하는 한 서울에서 살아왔으나 내가 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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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부근 산책은 즐거웠다. 김밥천국이 아닌 또래김밥, 오래된 떡집, 미장원과 부동산을 겸업하는 가게, 지은지 수십년은 된 집들 뒤로 보이는 까마득한 건물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주택가를 지나는 철로까지.
어릴 때는 지방에 살았다지만 내 기억에는 없다. 기억하는 한 나는 죽 서울에서 살았는데 서울은 내게 퍽 낯선 도시다.
서울은 수도 중에서도 큰 편이라는데, 그게 한강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시는 강을 기반으로 발달하니까. 센느 강이 작다고 하더라고. 아마도 유명하면 크리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
언젠가 프랑스에 갈 날이 올까? 비행기 값부터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난다.
건물 오려붙이는 게 즐거웠다.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는 것도 몸을 쓰는 것이라서인지 휴식이 되는 몰입감을 주었다.
ㅂㅎㄹ ㅈㄱ님 댁이 이 근처라고 들었다. 이때 몸이 살짝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빵집이 보일 때 문득 빵이라도 사드릴까, 하다가 괜히 쉬는데 폐가 될까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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