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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고성] 가을 뚜벅이 4박 5일 여행 코스 - 걷고 걷고 걷는다

by 운가연 2022. 12. 4.

속초는 설악산, 동해, 영랑호 등 산, 바다, 호수의 자연 경관 3박자가 갖춰진 멋진 곳이다.

가을에 가서 단풍을 보면 좋은 곳.

뉴스에서 설악산 단풍 절정이라고 하는 때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때 가면 사람 너무 몰려서 길 엄청 막힌다.

그 전주나 다음 주에 가도 단풍 절정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고 한다.

 

1일차. 저녁 6~7경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여행기는 여기에

1) 속초 중앙재래시장 구경 및 저녁거리 사기.

== 캐리어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사물함에 안들어감!

- 내 캐리어 작은 편임. ㅠ

- 재래시장 사물함에도 안 들어감!

- 끌고 다녔음. ㅠㅠ

== 시외버스터미널이 중앙재래시장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캐리어를 가져온 경우에는

-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린 뒤 택시 or 버스 이동 추천.

- 고속버스터미널은 캐리어가 들어가는 큰 사물함 있음. 1500원. 500원짜리 동전 3개 필요.

== 술빵과 닭강정이 유명한데, 다른 재미난 먹을거리도 간간이 있으니 꼭 유명 음식에 집착하지 않아도 좋다.

- 컵에 담아 파는 닭강정,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등을 하나씩 파는 곳도 있어서

- 혼자 여행왔거나 위장이 작은 경우에는 그렇게 사도 좋다.

2) 고성 숙소까지 택시로 이동. 숙소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사온 저녁거리 맛있게 먹기.

 

2일차. 고성-> 속초로 걷기. 남쪽으로 길 따라 가면 됨. 네이버 지도 도움 받음. 여행기 1) 여행기 2)

1) 천학정

2) 아야진 방파제. 빨간 등대 앞에서 사진 한 장.

3) 횟집골목

== 혼자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구경만 하고 지나침.

4) 청간정. 청간 해변.

5) 파파스튜 천진해변점.

== 나이 드신 두 사장님이 하는 가게.

- 가리비 크림 스튜와 마늘빵.

== 잔잔한 클래식 음악. 공들여 만든 음식. 굉장히 대접받는 기분 들고 좋았다.

- 맛도 짱!

== 사장님들이 연세가 있어서 대응이 빠르지 못한 면이 있으나 친절하심.

7) 경동 대학교 외국인 캠퍼스

== 작은 호수가 예쁘게 가꿔져 있고 가로수 길도 잘 꾸며져 있어서 힐링이 됨.

== 호수를 바라보는 각도로 의자가 많음.

- 물멍 때리기 좋음.

8)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서 버스 타고 영랑호.

== 영랑호는 가을에 오면 진짜 멋진 곳이다.

- 여건 상 설악산 어려운 분들은 영랑호 강추!

==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고, 단풍들이 너무너무 예쁘고 근사하다!

9) 저녁. 속초 시내에서 짬뽕.

== 이날 가려고 점찍었던 이자카야가 다 휴일이거나 휴업했더라.

- 휴업은 코로나 여파인 듯. ㅠ

- 네이버 지도가 지방은 정확하지 않아서, 폐업한 가게도 뜬다.;;;

- 좌절 금지. 여행은 고생한 것도 추억. ^^

10) 청초호

== 근방에 음식점들이 많다.

- 낮에 보면 다소 황량하고 저녁에 조명을 밝히는 지라 밤이 더 예쁘다.

11) 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옴.

== 스파가 있는 숙소라 온 종일 걷고 돌아와 스파하는 재미 쏠쏠. ^^

 

3일차. 고성 보기. 북쪽으로 무작정 걷기. 네이버 지도 도움 받음. 여행기는 여기에

1) 동해 바다 일출 보기

== 숙소가 동해 전망으로 바닷가여서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안 떼고 나가서 봄. ㅋㅋ

2) 북쪽으로 걸어가기 시작 : 10시 40분.

3) 능파대

4) 문암해변

== 계속 남쪽으로 바다를 따라 걸었다.

== 동해 바다는 해변 이름은 달라도 풍경은 비슷비슷해서

- 걷는 걸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꼭 걸어갈 필요는 없다.

== 네이버지도에서 대중교통 검색해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 버스 배차 시간은 10~30분 정도 걸리는 듯한데

- 네이버 지도에 뜨는 버스 이동시간보다 실제 이동시간이 훨씬 짧다.

- 대부분의 정류장에 사람이 없어서 멈추지 않고 가기 때문에 빠르다.

== 주의 : 사람이 없어 보이면 버스가 휙 가버리니, 탈 버스가 오면 벌떡 일어나서 어필해야 한다. ㅋ

5) 바다끝 커피향, 카페에서 잠깐 쉬기.

6) 고성어명기 고택 : 13시 40분. 여기까지 2시간 넘게 걸음.

== 옛 가옥이라 국가민속문화재이나

- 건축이나 역사에 큰 관심이 없다면 패스해도 좋다. 건물 서너 개가 있는 작은 곳. 한 눈에 다 들어옴.

- 가는 길에 단풍이 든 가로수가 예쁘고 야트막한 산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다.

7) 송지호 막국수에서 점심.

== 개인적으로 막국수보다는 비빔냉면 파. 막국수 맛은 아직 잘 모르겠다.

-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먹었을 때가 제일 맛있었다. 어설프게 식초랑 설탕 넣었다가 비율 문젠지 맛이 이상해짐. ㅋㅋ

8) 송지호 + 송지호 전망대.

== 자전거 무료 대여. 6시까지임.

9) 왕곡마을.

10) 택시 타고 숙소로.

== 어제 사온 속초재래시장 먹을거리로 저녁.

 

4일차. 설악산. 여행기는 여기에

1) 일찍 일어나면 일출 또 보기!

2) 설악산

== 네이버 지도 검색해서 설악산 가는 버스 타기.

- 네이버에서 뜨는 시간보다 실제 버스 이동 시간이 짧다. 대부분의 정류소를 그냥 지나쳐서

- 고성-> 속초까지는 거의 택시 탄 기분으로 옴.

== 주의!

- 버스 종착역이 설악산 소공원으로 주차장인데, 거기까지 가지 말고 설악산 입구에서 내릴 것!

- 평일에 가서 다른 곳은 다 눈누난나 나 혼자였는데, 설악산 진입하자마자 차가 꽉 막힘.

- 걸어가는 게 17배 빠름. 차가 미동도 안함.

- 중간에 리조트가 있어서 들어가는 차가 많기 때문.

- 나올 때는 버스타도 됨. 들어갈 때처럼 막히지는 않음.

- 자차일 경우에도 마찬가지. 도로에서 속 터져 죽을 상황이라 설악산 초입에 주차할 곳이 있나 알아보는 게 좋음. ㅠ

== 나올 때는 들어갈 때처럼 막히지 않음.

- 나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 앞사람을 먼저 보내고 앉아 타는 걸 권함.

- 중간에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내내 서서 타야 하는데, 산행 후 서서 버스 타려면 힘듬. ㅋㅋ

== 설악산 입구에 등산로와 난이도가 적혀 있으니, 자신의 체력과 시간을 생각해서 코스를 고르면 된다.

- 설악산 코스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다른 사람들 따라 가면 된다.

3) 설악산 금강굴 코스

== 평지 8할, 계단 2할, 3시간으로 적혀 있기에 선택.

- 평지는 초급.

== 저질 체력이지만 힘내서 계단이야 오를 수 있지, 하고 갔는데, 기어감.;;;

- 뒤로 갈수록 계단이 높아짐. 한 계단이 2~3칸 각.;;;

- 나만 기어간 거 아님. 여러 사람 기어감.;;;

- 200미터 남았다는 팻말이 보이면, 이제부터 죽는구나, 하면 됨. ㅋㅋ

4) 북경샵 마사지

== 마사지 업체가 여럿인데 충동적으로 여길 골랐다.

- 와우! 마사지 너무 잘해주심.

- 센 마사지가 반드시 좋은 거 아니니, 마사지 쌤에게 몸 상태에 맞게 강도 조절해달라고 하는 걸 권함.

- 세게 해야 시원하다고 생각하는데 괜히 근육만 다치는 거임.;;

5) 속초회관에서 저녁 겸 반주.

== 돌문어 스테이크. 35,000.

- 이 외에도 괜찮은 메뉴 많음.

- 안 추우면 야외 좌석도 운치 있음.

== 혼술 하러 오는 분들이 있으니 혼자 여행러도 쫄지 말고 갈 것. ^^

6) 숙소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맥주로 마무리. ^^

 

5일차. 속초아이와 카페. 여행기는 여기에

1) 일출 보기.

2) 평일이라 방심말고 귀가하는 버스 빠르게 예매하기.

== 설마 속초-> 서울 버스가 없겠어, 방심했다 큰일날 뻔.

- 금요일이라 그런지 오후 12시 반 이후 서울행 버스 전멸.

== 버스타고 고속버스 터미널.

- 캐리어 들어가는 사물함은 1500원. 500원 동전 3개 필요.

- 동전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뭐 사고 동전으로 거슬러 달라고 부탁.

3) 속초 아이

== 금요일 10시 개장 시간부터 줄 섬.

- 길지는 않음. 나 탈 때 첫 바퀴가 아직 안 돈 상태.

- 65세 이상은 먼저 탈 수 있음.

-  풍경 보니 좋긴 한데 꼭 타야 하는 건 아닌 느낌?

== 속초 아이 건물에 있는 카페가 빵과 음료 파는데 시식평이 괜찮았다.

- 나는 다른 카페 갔지만;;;;

- 바다 보이는 마음에 드는 카페 아무데나 찍어서 들어가도 되는 듯.

== 버스 시간까지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즐김.

4) 귀가

 

* 사진 *

 

 

2일차. 동해바다. 날씨 좋고, 물 예쁘고. ^^
2일차. 파파스튜 천진해변점. 가리비 크림 스튜.
2일차. 밤에 본 청초호.
3일차. 고성 동해
3일차. 고성 어명기 고택.
송지호 막국수.
3일차. 왕곡마을. 관광지인가 그냥 마을인가;;;
일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선명하게 봤다. 호사했다.
4일차. 설악산 금강굴 마지막 난코스. 기어 올라감. ㅋㅋ
4일차. 속초회관. 돌문어 스테이크. 35000원. 혼자 사치함. 싹 먹음.
5일차 속초아이. 큰 감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