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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드로잉47

[수원] 효원공원 - 중국식 정원 월화원, 카페 도손도손 1. 여행이 끝나갔다. 짐을 싸고 나와서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효원공원을 보고 나면 집에 갈 때였다. 지하철 역 코인 라커에 가방을 맡길 수도 있었지만, 공원을 지나쳤다가 다시 와야 했다. 에라, 그냥 가자. 노트북까지 들어 있어서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용감하게 출동했다. 가는 길에 인계예술공원이 있었다. 평범한 공원이었지만 가방이 아니었으면 잠시 둘러봤을 지도. 2. 효원공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나무와 산책로가 있는 평범한 공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위손을 생각나게 하는, 재미있게 다듬은 나무들이 보였다. 효원공원에 온 목표는 중국식 정원은 '월화원'이 있다는 말 때문이었다. 2. 월화원 입구까지는 무난해보였다. 안으로 들어간 순간, 중드아아아아! 중드야! 충드에서 보던 차경이 눈앞에 나타.. 2023. 6. 26.
[수원] 베트남 음식점 까몬, 수원화성박물관, 화성행궁 야간개장 1. 작은 호수를 보며 음식점을 검색했다. 이번에도 '맛집' 키워드를 넣지 않고, 지도에서 식당을 클릭한 뒤 가까운 곳에 있는 곳 중 내키는 메뉴를 찾았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베트남 음식점 '까몬'이었다. 베트남/태국 음식점은 메뉴판이 책처럼 나올 정도로 가짓수가 많기도 한데 여기는 단출한 편이었다. 그러나 맛있었다는 거! 무심코 간 곳이었는데 알려진 맛집 같았다. 아마도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이었지 싶다. 아르바이트생도 억양이나 본인들끼리 이야기할 때의 낯선 언어 등 베트남 사람으로 추정. 친절했다. 분짜와 까몬 쌀국수를 시켰다. 분짜는 처음 먹는다. 면과 곁들임 채소를 돼지갈비처럼 달달한 고기를 넣고 끓인 국물에 살짝 적셔서, 샤브샤브처럼 먹는 음식이었다. 면은 약간 곤약 느낌이었다. 식당에 따라 .. 2023. 6. 13.
[수원] 수원화성 성곽길, 카페 게이트 1. 오전 일찍 일어났다. 가까운 곳에 오전 7시면 여는 빵집이 있었다. 빵과 커피로 아점을 때리기로 하고 출발. 아뿔싸. 오늘 휴일이었다. *두둥* 이른 시간이다 보니 대부분 아직 개시 전. 다행히 카페 게이트가 열었더라. 첫 방문. ㅈㅁ은 크림치즈빵과 소금빵 오리지널을, 나는 생크림 카스테라를 골랐다. 소금빵은 처음 먹어봄. 짠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름부터 안 땡겼다. 작은 크로아상처럼 생겼고 담백하니 괜찮았다. 내 기준. ㅈㅁ : 여기 덜 데웠다. 그리고 소금빵 원래 이보단 맛있어. 그, 그러냐;;;; 집에서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지라 모처럼 마신 라떼였는데 커피도 다소 밍밍했다. 그러나 쌌고, 이른 시각에 문을 열었다는 게 중요함. 흡족하게 먹고 마셨다. ㅈㅁ은 쉬러 숙소에 돌아가고 나는 카페.. 2023. 6. 12.
[하남검단산 카페 순례] 커피이십센치 1. 당일치기는 하루 날 잡고 다녀오는 나들이 기록용으로 만든 카테고리였다. ... 당일치기도 못하고 시간이 순삭. 크흑- 가끔 하남에 일이 있어 갈 듯해서, 갈때마다 카페 일기를 올리고 싶은데 두고 봐야지. ... 2. 지도상으로 보기에는 작은 개천이 흐르기에, 개천 따라 걷기로 했다. 그런데 뜨허;; 벌써 가을인가?! 긴팔 정도면 되겠지, 하고 나갔다가 추웠다. 끼약;;;;; 재택 근무 프리랜서라 날씨 개념이 없다. ㅠ 집을 나간 순간 바람이 쌀쌀했고, 사람들 옷차림이 나보다 한 단계 두꺼운 걸 봤지만 ..... 귀찮;;아서 걍 감.;;; 부지런히 걷다 보니 막 춥진 않았다. 비가 왔지만 땅에 작은 자갈이 깔려 있어 걷기 괜찮았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재밌고 말이지. 비 맞으며 종종 걷던 강아지에게..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