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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여행4

[통영] #1. 여행 준비 0. 17년에 다녀온 통영 여행기를 올리기로 했다. 그 전 해에 다녀온 태백 여행기는 올렸으면서, 왜 통영 여행기는 올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래 여행기는 예전에 써둔 여행기를 복붙하면서 수정을 좀 했다. 1. 여행 준비 - 17년 3월 14일 ㄴㄹ와 3월 30일 목요일~4월 2일 금요일까지 통영으로 3박 4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두둥* 여행기를 위한 폴더를 만들려고 보니 이미 통영 여행 폴더가 있었다. 뭐지? 무려 4년전 2013년에 ㄴㄹ, ㅈㅁ과 통영 여행을 가기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헐.... 물론 우린 여행을 가기는 갔다. 작년(16년) 가을에는 제주도, 그 전해에는 태백에. ㅈㅁ은 일하느라 못가고, ㄴㄹ 친구이자 나도 얼굴을 익힌 ㅁㅇ에게도 물었으나 사.. 2024. 3. 8.
[속초/고성] 가을 뚜벅이 4박 5일 여행 코스 - 걷고 걷고 걷는다 속초는 설악산, 동해, 영랑호 등 산, 바다, 호수의 자연 경관 3박자가 갖춰진 멋진 곳이다. 가을에 가서 단풍을 보면 좋은 곳. 뉴스에서 설악산 단풍 절정이라고 하는 때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때 가면 사람 너무 몰려서 길 엄청 막힌다. 그 전주나 다음 주에 가도 단풍 절정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고 한다. 1일차. 저녁 6~7경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여행기는 여기에 1) 속초 중앙재래시장 구경 및 저녁거리 사기. == 캐리어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사물함에 안들어감! - 내 캐리어 작은 편임. ㅠ - 재래시장 사물함에도 안 들어감! - 끌고 다녔음. ㅠㅠ == 시외버스터미널이 중앙재래시장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캐리어를 가져온 경우에는 -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린 뒤 택시 or 버스 이동 추천.. 2022. 12. 4.
[여수] 3일차 - 돌산도 산책, 돌산대교, 모터보트 1. 잠에서 깨니 드물게 몸이 개운하고 가뿐했다. 어제 갯장어를 먹은 덕임을 실감했다. 보양식이라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구나. 어릴/젊을 때는 몸에 좋다는 건 뭐든지 먹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에엑, 왜 저래, 같은 느낌이 강했다. ... 영양제라니, 저런 쪼꼬만 알약(?) 같은 거 하나 먹는다고 몸이 뭐 얼마나 좋아지겠어? 보양식하면 왜 사죽을 못 쓴담. 나이가 들면서, 내가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날이 적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른들을 이해했다. 영양제와 보양식을 챙기는 건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 나도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 시작은 몸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였다. 정확히 어떤 영양제를 먼저 먹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몸이 삐그덕거리니 뭐라도 하게 .. 2022. 7. 12.
양평 - 강과 오솔길을 따라 걷기, 빵공장은 덤 21년 8월 25일. 1. 고독이 용트림 쳤다. 재택근무여서 워낙 사람 만날 일이 별로 없다. 사람을 만나는 걸 즐기는 편도 아니다.;;;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한두 달에 한 번은 지인을 만나 속풀이 수다 시간을 가졌는데, 코로나 이후 끊겼다;; 만나려면 못 만날 건 아닌데 여러모로 신경 쓰이고 힘들어졌다. 작업을 마친 밤이면 으레 허허롭기 마련인데 갈수록 심해졌다. 그래, 이열치열, 이한치한. 여름에는 사우나를, 겨울에는 아아를, 고독에는 더 큰 고독을! 혼자 당일치기로 어디든 다녀오는 거야! 2. 양수리 빵공장 어쩌다 양수리 빵공장 소개 게시물을 읽었다. 충동적으로 검색해 보니 양평에 있었다. 오오, 북한강과 남한강이 흐르는 곳이네! 양수역에서 내려서 강을 따라 걸으며 산책을 하다가 에쁜 빵집에서 .. 2021. 8. 26.